"외인이 무려 1조 던졌다" 휘청인 코스피…3900선은 지켰다

김창현 기자
2025.11.19 16:13

[내일의 전략]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일 종가와 비교해 24.11포인트(p)(0.61%) 하락한 3929.5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7.38포인트(p)(0.84%) 하락한 871.32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0.30원 오른 1465.60원을 기록했다. 2025.11.19/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국내 증시는 뚜렷한 모멘텀 부재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장 초반 3900선을 내줬지만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11포인트(0.61%) 하락한 3929.5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854.95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였다.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6256억원, 446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는 1조495억원 순매도했다.

AI(인공지능) 고평가 우려가 투심을 악화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최고경영자)가 AI 투자흐름에 비이성적 요소가 존재한다고 언급했고 로스차일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며 경계심을 키웠다"며 "중국이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는 소식에 국내 레저, 여행, 소매 등 관련주가 반사 수혜 기대감 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금속, 통신, 음식료 담배가 1%대 강세로 마감했다. 화학, 운송창고, 섬유·의류, 부동산, 증권, 종이·목재, IT서비스가 강보합에 그쳤다. 건설, 유통, 제약, 기계장비, 의료정밀은 약보합에 마감했다. 오락문화, 전기·전자, 운송장비는 1% 하락했고 전기·가스는 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가 보합으로 마감했다. 현대차, KB금융이 약보합에 머물렀고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두산에너빌리티,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은 4%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7.38포인트(0.84%) 내린 871.3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51억원, 78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투자자는 68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1%대 상승했고 운송장비, 유통, 비금속, 음식료 담배, 운송창고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섬유·의류, 제약, 기계장비, 제조, 금속, 건설, 의료정밀, 전기·전자, 화학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금융, 오락문화는 1% 하락했고 출판매체는 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펩트론이 7% 올랐고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 올랐고 에코프로비엠은 1% 내렸다. 삼천당제약, 알테오젠, HLB, 에코프로, 리가켐바이오는 2% 하락했다.

국내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증권가에서는 일시적 조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하락은 일반적인 하락과 성격이 다르다"며 "강세장에서는 단기 조정이 평년보다 두배 이상 자주 발생하고 일간 하락폭도 더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아직 사이클이 확장 국면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한국시간 오는 20일 새벽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매출 549억달러, 주당순익 1.25달러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465.6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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