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용 정밀 감속기 전문 기업 에스피지가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SDD)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내년 상반기 내 양산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시제품으로 출시한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는 기존 시장 강자인 중국산 제품 대비 △감속기 △모터 △제어기 구성 요소 전반에서 획기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에스피지는 액추에이터의 핵심 부품인 감속기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감속기는 중국산 대비 90% 이상 경량화를 실현했고, 정밀도는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또한 안전율을 최대 1.2배로 높여 고토크 및 내구성을 강화했다.
모터는 경쟁사 제품이 70%대에 불과한 효율을 80%대로 10% 이상 개선시켰다. 소음과 수명도 정격 및 최대 부하 조건 시 진동 및 소음, 수명을 최소 5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기존 제어기 대비 성능이 향상된 AI 제어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장착된 일부 액추에이터에 에러가 발생하더라도 주변 제어기에서 동작을 컨트롤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는 "협동 로봇과 양팔 로봇 등에 적용되는 정밀 감속기는 이미 생산 및 판매량에서 국내 시장 1위 기업"이라며 "액추에이터 사업과 관련해 장고의 고민 끝에 시장 진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휴머노이드용 액추에이터에서 국내 1위가 아닌 세계 시장에서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양산 준비를 하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에스피지는 2026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로봇전시회인 오토메이트에서 개발한 액추에이터를 출품하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