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증시에 재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다. 이날 증시에 새로 상장된 삼성에피스홀딩스 도 마찬가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시초가 (179만7000원) 대비 4.23% 빠진 172만1000원을 가리킨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지난달 30일 기준 122만1000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로 지난달 30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같은 시간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시초가(61만1000원) 대비 25.37% 빠진 45만6000원을 나타낸다.
인적분할 직후에는 모회사·신설법인의 밸류에이션이 재산정되는 과정에서 단기 수급 불안이 발생해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번 인적분할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을 전담하는 '순수 CDMO 회사'가 되고,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기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품고 바이오시밀러 및 신약 개발에 집중한다.
증권가에서는 CDMO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라는 상이한 두 사업에 동시에 투자해야 했던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각 사업의 성장성·수익성·전략적 가치를 보다 명확히 평가할 수 있게 됐다고 기대했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 사업분리를 통해 이해상충 이슈가 해고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규 수주 확대 기회를,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독자적인 신약개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인적분할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하는 보기 드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