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네온테크, 전환사채 조기상환 후 소각

김한결 기자
2025.11.25 08:45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절단 장비 전문 기업 네온테크가 6회차 전환사채(CB)에 대한 풋옵션을 행사해 25억원 규모를 조기 상환 후 소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6회차 CB 잔액은 78억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당초 발행 총액 250억원 가운데 약 170억원이 전환 또는 소각을 통해 이미 해소된 셈이다. 회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중장기 관점에서 재무구조 안정성을 높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조기 상환 재원은 회사의 자기자금과 더불어 최근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조달 자금을 함께 활용한다. 네온테크는 BW 발행 당시부터 6회차 CB 풋옵션 행사에 따른 채무 상환을 주요 사용처로 명시한 바 있다. 이번 CB 소각을 통해 조달-상환-구조개편으로 이어지는 재무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네온테크 관계자는 "이번 전환사채 조기상환 및 소각은 단순한 차입 상환을 넘어 부채 규모를 줄이고 이자 비용 부담을 완화해 합병 이후 통합 법인의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최근 BW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을 계획대로 투입함으로써 자본구조를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각은 향후 주식 전환 가능 물량을 줄여 잠재 오버행 리스크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완화되고 중장기 주가 안정성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네온테크는 앞서 자회사인 지아이에스(GIS)와의 합병을 결정하고 내년 1월 1일을 합병 기일로 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합병을 앞두고 재무 레버리지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통합 법인의 신용도와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부채 구조를 정리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온테크는 이번 조기 상환·소각을 계기로 재무구조를 한층 개선하고 확보된 재무 여력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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