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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켐은 24일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엔켐은 회계 정정 과정에서 일시적인 거래정지가 발생해 시장 혼란이 커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이번 사안을 신뢰 회복이 최우선인 중대한 경영 과제로 규정하며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재무관리 체계를 원점에서 다시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엔켐은 이번 회계 정정이 영업 부진이 아닌 구조적 회계 처리 변경에 따른 것으로, 외부감사인을 통해 실질 매출이 확인돼 같은 날 거래정지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시장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인식하고 내부거래와 재무보고 프로세스 재검증, 법인 간 회계 기준 표준화, 외부 전문가 참여 재발 방지 프로그램 도입, IR 정보 공개 확대 등을 즉시 추진한다.
엔켐은 최근 주가 하락을 불확실성 확대의 결과로 보고 단기 체감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핵심 경영·재무 이슈 발생 시 브리핑을 실시하고 IR 정례화와 주주 질의 대응 전담 시스템을 확대해 시장의 우려를 축소할 계획이다.
회계 이슈와 별개로 본업 실적과 공급 기반은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은 90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1% 증가했고 전해액 출하량은 1만9022톤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 법인의 ESS향 LFP 전해액 누적 출하량은 1만5000톤을 달성했다.
엔켐은 현 시점에서 무리한 신규 사업 확장보다 기존 글로벌 생산거점의 가동률 극대화와 비용 효율화를 우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확장 중심 경영에서 벗어나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엔켐은 이번 비상경영 체제를 단기 대응이 아닌 경영 체질 전환의 시작점으로 규정하고 주주가치 회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다. 회사는 실적 개선과 구조 개편을 통해 신뢰 회복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