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메시지에 촉각…외국인 투심은 개선

김지훈 기자
2025.11.26 16:15

[내일의전략]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3.09포인트(2.67%) 오른 3960.87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9포인트(2.49%) 오른 877.32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6.5원 내린 1465.90원을 나타내고 있다. 2025.11.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증권 등 금융시장은 오는 2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정책위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내년 금리인하 여부와 관련한 단서가 나올지 관건이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67% 오른 3960.87에 마감했다. 개인이 1조801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59억원, 1조2242억원 순매수였다.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삼성전자(+3.52%), SK하이닉스(+0.96%)가 함께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5.32%) 두산에너빌리티(+5.71%) KB금융(+2.47%) HD현대중공업(+1.09%) 삼성바이오로직스(+1.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0%) 등 주요 업종 대표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부담이 다소 완화되고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돼 양 시장 모두 2%대 강세를 보였다"라며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이자 통화 완화를 선호하는 인물로 알려진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한층 강화됐다"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미 금리 인하 기대와 더불어 기획재정부가 긴급 간담회를 열어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 점도 환율 안정 배경으로 작용했다"라며 "내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년 금리 인하 시그널(신호)을 어느 정도 제시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했다.

시장은 정부의 환율 안정화 관련 시그널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된 상태다. 이는 지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8원 내린 1465.60원에 마감해 환율 급등 현상이 소강 상태에 놓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 관련 기재부 장관 간담회 일정에 환율이 안정됐다"라며 "11월 지수 하락 야기했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AI(인공지능) 고평가 논란 모두 완화된 상황"이라고 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29포인트 2.49% 오른 877.32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273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095억원 기관은 86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1.04%)와 에코프로비엠(+9.17%) 코오롱티슈진(+9.24%)이 급등했다. 리가켐바이오(+7.35%) 에이비엘바이오(+4.46%) 레인보우로보틱스(+3.32%) 리노공업(+2.22%) 등 2차전지와 바이오와 로봇 대표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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