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분기부터 JP모간 등 외국계 금융기관이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참여로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NXT 참여를 위해 글로벌 주문관리시스템(OMS)과 NXT를 연결하는 전산 개발작업을 진행 중이다. 내년 2분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면 JP모간을 필두로 앞서 참여 의사를 밝혀 온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도 빠르게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NXT에 참여 중인 증권사는 32곳이다. 우리투자증권을 제외한 31곳이 프리·메인·애프터마켓 모두에서 거래를 실행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다음 달 중 정규장 거래 시스템 연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JP모간의 합류로 외국인 투자자 자금 유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사 브로커리지를 통해 NXT에서 거래를 해 왔다. 최근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지난 3월 출범 초기 1%에 미치지 못했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최근 11%까지 늘어났다.
다만 외국계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면서 NXT에서 거래할 수 있는 종목이 더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 제7조의3제2항에 따르면 NXT의 6개월간 일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자본시장법상 증권시장인 한국거래소 거래량의 15%를 초과할 수 없다. 현재 NXT는 거래량이 15%를 초과할 징후가 보일 경우 일부 거래 종목을 자체 중단하는 방식으로 거래량을 조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범 당시 800개에 달했던 거래 가능 종목은 최근 체결 중단 조치가 누적되면서 현재 630개 수준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