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측, 오세훈 과거 '부정선거' 발언에 "입장 분명히 해야"

정원오 측, 오세훈 과거 '부정선거' 발언에 "입장 분명히 해야"

유재희 기자
2026.04.24 15:09

[the300]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4.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연석회의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6.4.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과거 부정선거 발언에 대해 "부정선거론과 사전투표제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라"라며 쏘아붙였다.

김형남 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 겸 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오 시장은 여전히 '부정선거론'을 지지하는가"라며 "오 시장은 공식적으로 사전투표제에 의구심을 표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이 문제 삼은 대목은 오 시장의 지난해 2월 12일 발언이다. 오 시장은 당시 국회도서관에서 서울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지방분권 개헌 토론회'에 참석한 뒤 '부정선거에 대해 어떤 입장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선거 문제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이 부실 관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사전 투표 문제를 비롯한 투표 절차가 가지는 여러 문제점, 특히 우리 당에서도 제기한 문제가 있는데 그에 대해 저도 동의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오 시장이 지난해 2월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선거 문제에 대해서 많은 국민 여러분이 부실 관리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사전투표제를 '우리 투표 절차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라 꼽았고 국민의힘이 사전투표제에 문제제기 하는 내용에도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사전투표 문제 제기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의 핵심 주장"이라며 "오 시장은 부정선거라는 단어만 교묘하게 피해갔을 뿐 마치 사전투표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부정선거론에 힘을 실어줬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여전히 사전투표제에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는가"라며 "대선 사전투표에 문제가 있다는 전한길(본명 전유관) 씨 주장에도 동의하는가"라고 물었다.

김 대변인은 "스스로 사전투표가 실시된 선거에서 당선이 되놓고 투표제도에 의문을 품는 모습이 마치 감옥에 간 윤석열 같다"며 "서울시민들은 혹세무민하며 세상을 혼란스럽게 하는 음모론자·서울시장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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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

안녕하세요. 정치부 유재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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