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환자감시장치 기업…제2의 씨어스 기대

김건우 기자
2025.12.09 08:25

리딩투자증권은 메디아나에 대해 개화하는 환자감시장치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라며, 그동안 시장을 선도한 씨어스테크놀로지와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그에 따른 수혜를 누릴 전망이라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메디아나는 셀바스AI 계열사로, 최근 웨어러블 심전도(ECG) 라인업을 확대하며 국내 최초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디아나는 최근 웨어러블 진단기기 전문 기업 에이티센스와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티센스는 웨어러블 진단기기(심전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미 국내를 넘어 유럽, 일본, 심지어 미국 FDA(식품의약국) 인증까지 확보해둔 기업이다.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은 그동안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견인하며 성장세를 견인해왔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는 중등도 · 경증 환자 증가하고 있고, 이동 환자 관리 필요성 확대, 고령화 및 장기입원 증가 등으로 인해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체계'가 요구되고 있다.

한제윤 연구원은 "메디아나는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PMD) 시장의 절대적 지위와 웨어러블 ECG 기술(에이티센스)을 결합해, 국내 최초무선 단품 중심 시장을 넘어 '유선·무선 통합 플랫폼 시장'을 본격적으로 여는 첫 번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메디아나가 이미 국내 3000개 병원에 유선 환자감시장치를 공급하며 독보적인 시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메디아나가 신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사업 본격화 영업 측면에서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ODM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해 국내외 공급망을 안정화한 점이 장점이다. 이러한 기반은 웨어러블 ECG(무선)를 기존 유선 환자감시장치(PMD)에 연동할 때 가장 빠르고 넓게 확산될 수 있는 구조적 우위를 제공한다.

한 연구원은 "선도 기업인 씨어스테크놀로지와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시장이 확장되는 초기 국면이라는 점에서 메디아나의 시장 진입은 경쟁으로 인한 피로감보다 시장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그에 따른 수혜를 누릴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무선 통합 모니터링 플랫폼은 기존 유선 장비로는 관리가 어려웠던 중등도·경증 및 일반 병동 환자의 모니터링 공백을 해소하고, 검사·이송·재활 등 환자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던 모니터링 단절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간호 인력 부족과 고령화로 인한 병동 운영 부담을 줄여 의료진의 효율성을 높이며, 병원–외래–가정까지 이어지는 연속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환자 관리 범위를 크게 확장한다. 나아가 셀바스AI의 분석 기술과 결합할 경우 위험 예측 및 이상징후 탐지 등 AI 기반 고도화에도 유리한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메디아나 측도 확보한 3000개 병상을 기준으로 국내 전체 병상 54만6552개 중 3~5%만 통합 모니터링으로 전환해도 100억~500억 원 이상의 신규 매출 기회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까지 확대할 경우 시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

한 연구원은 "메디아나는 2026 년 초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며 "실적에 대한 트래킹은 필요하겠으나, 성장이 시작된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과 사업적 인프라가 마련되어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인 실적의 방향성은 우상향 기조를 띌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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