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가 체코전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가운데 그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 악성 리뷰가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오현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체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된 뒤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 직후 온라인에서는 오현규의 부모가 운영하는 경기 남양주의 한 추어탕 식당도 화제를 모았다. 해당 식당은 지난 8일부터 30일까지 휴무를 공지하며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들을 현장에서 응원하기 위해 월드컵 현장으로 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식당 입구에는 오현규의 사진과 함께 "휴무합니다", "월드컵 응원을 갑니다"라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렸고, 관련 사연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런데 일부는 악성 댓글을 남기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누리꾼은 식당 리뷰란에 별점 1점을 남긴 뒤 "덕분에 체코 승에 돈 걸었던 거 다 날렸다. 어차피 예선 탈락이다. 열심히는 하라"라고 적었다. 이어 "어차피 멕시코가 가볍게 이길 것"이라며 조롱하는 내용도 덧붙였다.
해당 누리꾼이 실제 식당을 방문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지만 영업을 하지 않고 있는 만큼 불만성 글만 적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수 경기력과 부모 식당이 무슨 상관이냐", "부모님 가게까지 찾아가 별점 테러를 하는 건 선 넘었다", "업무방해 수준 아니냐", "정말 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
한편 오현규는 체코전 직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열이 38도까지 올라 출전이 걱정됐지만 의료진과 스태프들 덕분에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며 "월드컵에서 골을 넣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