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진원생명과학, 'GLS-5140' 임상 재도전

김한결 기자
2025.12.19 13:55
진원생명과학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백신 후보물질 GLS-5140의 임상시험 승인을 재추진하며, 내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IND 승인 및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백신은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연구 결과가 게재된 바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질병관리청과의 협력을 통해 GLS-5140을 공적 백신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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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 백신 후보물질 GLS-5140의 임상시험 승인을 재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IND 승인 및 임상 진입이 목표다.

회사 측은 "새로운 경영진 출범 이후 가장 시급한 과제는 회사의 정체성인 연구개발(R&D)을 중단 없이 추진하는 것"이라며 "그 첫 번째 과제로 과거 자금 사정 등을 이유로 추가 보완이 이뤄지지 않아 임상 승인을 받지 못했던 GLS-5140 개발을 최우선으로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LS-5140은 살인진드기 감염병으로 불리는 SFTS를 예방하기 위한 핵산 기반 백신 후보물질로이다. 국내외에서 아직 상용화된 백신이 없는 고위험 신종·재출현 감염병을 타깃으로 한다. SFTS는 치명률이 높고 치료제가 제한적인 만큼 국내 보건당국 역시 국가 차원의 공중보건 대응이 필요한 감염병으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도 SFTS를 포함한 신변종 감염병에 대해 공공백신 개발과 선제적 대응 역량 확보를 중요한 정책 과제로 보고 있다.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부터 임상, 향후 조달까지 연계하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러한 정책 기조에 맞춰 질병관리청과의 협력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GLS-5140을 공적 백신(public vaccine)으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GLS-5140의 과학적 근거가 이미 충분히 확보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해당 백신 후보물질은 동물모델을 이용한 효능 평가에서 우수한 예방 효과를 확인했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바 있다. GLS-5140이 임상 진입을 위한 실질적 근거 데이터를 보유한 후보물질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진원생명과학은 2026년을 목표로 기존 IND 보완 사항을 확정하고 필요한 추가 비임상 보완 연구를 수행하며 식약처 사전 미팅과 IND 제출을 진행하고 임상 1/2a 승인 획득까지의 일정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SFTS 예방 백신 임상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GLS-5140은 진원생명과학이 다시 연구개발 중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공중보건적 필요성이 큰 백신을 책임감 있게 개발해 나가면서 질병청 등 공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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