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의장 "CAR-T부터 간암·담관암 신약 허가…5개월 내 4개 빅이벤트"

진양곤 의장 "CAR-T부터 간암·담관암 신약 허가…5개월 내 4개 빅이벤트"

김건우 기자
2026.04.09 14:27

"국내 바이오 기업이 독자 개발해 신약 승인 받은 사례 만들겠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HLB그룹 주주간담회'에서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HLB그룹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HLB그룹 주주간담회'에서 미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HLB그룹

"더이상 편견이 의견과 데이터를 지배하지 않고, 실패를 비난하기보다는 도전에 더 박수를 쳐주는 시장환경을 HLB가 만들겠다"

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HLB그룹 주주간담회'에서 참석해 향후 5개월 이내에 주요 임상 결과와 신약 허가 결과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장은 "바이오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은 어쩌면 당연한 것임에도 죄인이 되어버리는 문화속에서, 우리 HLB는 여러 번의 실패를 이겨냈고, 실패를 교훈삼아 더 탄탄한 성장궤도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실패했을 때 제가 욕을 먹고 죄인이 되는 것은 견딜만했으나, HLB가 기어이 만들어낼 신화에 힘을 보태고자 애써온 수많은 연구원들의 노력까지 매도 당하는 것은, 리더로서 지켜보기 힘든 일이었다"고 전했다.

HLB그룹은 현재 HLB를 비롯해 HLB제약, HLB테라퓨틱스, HLB이노베이션 등 총 22개 계열사가 신약 및 헬스케어 분야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박사급 인력 89명을 포함해 총 403명의 연구 인력이 투입된 상태다.

이번 간담회에서 진 의장은 향후 5개월 내에 예정된 네 가지 핵심 이벤트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가장 먼저 오는 4월 20일에는 HLB이노베이션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고형암 CAR-T(키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중간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진 의장은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인 AACR이 우리 임상결과에 대해 최고의 발표기회를 부여했다면, 글로벌 의약분아 최고 전문가들이 우리 CAR T 플랫폼의 혁신성에 주목한 것이라고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며 "그 플랫폼 기술이 만들어갈 기업의 가치와 미래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6월 말에는 HLB테라퓨틱스가 안과질환 분야의 글로벌 3상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임상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준비해온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진 회장은 전했다.

가장 관심이 높은 일정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허가(NDA) 결정으로, 7월에는 간암 치료제, 9월에는 담관암 치료제의 허가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진 의장은 "국내 바이오 기업 중 글로벌 항암 신약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승인받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사례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진 의장은 이번 봄과 여름이 HLB그룹 임직원과 연구진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계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절치부심한 HLB, 진짜가 나타났다는 얘기가 시장에 널리 회자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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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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