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절과 비슷"...올해 담아야 할 금광 ETF 4가지

김창현 기자
2026.01.09 08:03

신한투자증권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28일 서울의 한 금은방에 골드바가 진열되어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골드바 판매액은 6천779억7천400만원으로 작년(1천654억4천200만원)의 4배를 웃돌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5.12.28/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금속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금광주가 중장기 투자 매력이 확대되고 있다고 9일 분석했다.

오한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흐름이 3년 연속 이어졌다"며 "귀금속 가격 급등이 주식시장에 부정적 선행 지표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지만 통념적 해석이 모든 국면에서 유효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위험 회피 심리 산물이 아닌 글로벌 유동성 확대, 통화가치 변화, 실물 수요 증가라는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금광주는 구조적 강세 요인이 부각되며 투자 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통신장비 등 AI(인공지능) 쇼티지(부족) 논리가 결부된 테마가 독보적 상승 흐름을 보였는데 금광주에도 이런 논리가 적용될 수 있다"며 "현재 누적된 공급 측 Capex(설비투자) 침체로 단기간 내 공급 정상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했다.

이어 "주요국 사이에서 AI 기술 패권 경쟁이 벌어지는 현 상황은 과거 1970년 냉전시대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주가 강세를 나타냈던 시기와 유사하다"며 "당시에도 금, 은 등 실물자산이 사치재에서 필수재로 재평가되며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유가 역시 광산업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현재 투기적 포지션 수준은 과거 과열 국면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금광주는 올해 포트폴리오에 추가해야 할 전략적 테마"라며 "금광주 상승에 베팅을 한다면 ETF(상장지수펀드) 중에서는 글로벌 광산주에 투자하는 iShares MSCI Global Metals & Mining Producers(티커명 PICK), 미국 내 기업 위주로 구성된 State Street SPDR S&P Metals & Mining(티커명 XME), 금광 대형주에 투자하는 VanEck Gold Miners(티커명 GDX), 금광중소형주에 투자하는 VanEck Junior Gold Miners(티커명 GDXJ)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