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ET, 美 전기차 부진 타격 불가피…목표가↓

성시호 기자
2026.01.09 08:28
SK아이이테크놀로지 폴란드 공장 전경 /사진=뉴스1

삼성증권이 9일 SK IET(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 500억원대 영업손실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2% 낮은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실은 576억원으로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462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매출 또한 578억원으로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는데, 판매량이 예상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분기 1억1700만제곱미터(㎡)였던 판매량이 8200만㎡로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 연구원은 "4분기부터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폐지됨에 따라 캡티브 고객사의 판매부진 영향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며 "예상에 못 미친 판매량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커져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전망에 대해선 "연간 판매량 4억90만㎡로 전년 대비 3% 늘어 성장률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캡티브 고객사의 판매 성장세가 위축되고, 이를 외부고객 에너지저장장치(ESS)향 판매확대로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한 가운데, 캡티브 고객사의 해외공장 매각과 효율화로 올해 수요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캡티브 의존도가 큰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기에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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