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美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 가능성 커…목표가↑"-SK

김근희 기자
2026.01.29 07:57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사진제공=두산퓨얼셀

SK증권은 29일 두산퓨얼셀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5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과 주가 사이에 괴리가 발생하고 있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인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입 가능성은 크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두산퓨얼셀의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하고 매출액은 1460억원으로 44.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컨센서스인 매출액 1500억원, 영업적자 220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단기적인 실적 부진 배경은 국내 연료전지 프로젝트 납품 일정이 이연, 군산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공장 감가상각비 인식으로 인한 비용 증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연 물량은 계약취소가 아니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으로 인식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달 트럼프 행정부는 비상 전력 경매를 발표하는 등 두산퓨얼셀이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나 연구원은 "데이터센터로 인해서 전기요금이 상승하며 생활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전기요금 상승이 주요 정책현안으로 떠오르며 이번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니셔티브 요지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발전기, 인프라는 빅테크의 비용으로 부담하는 것"이라며 "미국 발전기 시장에서 리드타임(적시공급)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데, 두산퓨얼셀과 같은 국내 발전기기 기업이 미국시장 진출의 기회요인으로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그는 "하이엑시옴을 통해서 듀산퓨얼셀의 PAFC(인산형연료전지)가 데이터센터 시장에 침투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