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SK하이닉스 주가 상승과 주주환원 노력 등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9일 리포트에서 "SK스퀘어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8만원으로 75.75%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SK하이닉스 주가 상승분을 반영했으며, 기대이상의 SK하이닉스 주주환원에 대한 최대수혜는 최대주주인 SK스퀘어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1% 증가한 32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37.2% 늘어난 19조2000억원이다. 실적 상승에 힘입어 4분기 배당은 주당 1875원으로 결정됐다. 연간 배당은 주당 3000원으로 전년 대비 36.1% 늘었다. 이에 SK스퀘어의 배당수입도 지난해 대비 1161억원 증가한 4383억원이 됐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간 고정배당금 1500원에 재무 건전성 목표 달성 시 3년 누적 FCF(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에서 추가 환원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올해도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추가로 보유 자사주의 2.1% 소각도 발표한 만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주주환원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SK스퀘어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높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2024년부터 SK하이닉스보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며 "이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따른 자본 효율화가 시장에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스퀘어는 2025년까지 경상배당수입의 30% 이상, Harvest(투자이익) 성과의 일부를 주주환원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오는 2월13일까지 자사주 1000억원을 매입할 예정인데 아직 매입한 수량이 없다"고 덧붙였다.
비주력 자회사 정리를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최 연구원은 "SK스퀘어는 지난 4분기부터 인크로스 지분 전량 매각, 드림어스컴퍼니 일부 매각, 11번가의 최대주주를 SK플래닛으로 교체하는 등 비주력 자회사에 대한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며 "이후 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재편해 SK하이닉스 및 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에 주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때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에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가 약점으로 지적됐으나, SK하이닉스의 실적개선 및 주가 상승, 그리고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 발생이 기대됨에 따라 현재는 가장 중요한 투자포인트가 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