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 건설기술연구원과 '맞손'…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모델 구축

김경렬 기자
2026.01.29 16:49

코스닥 상장사 세나테크놀로지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건설 현장 협업 효율화 모델 개발 및 실용화 방안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세나테크놀로지는 그간 무전기 중심의 단방향 통신에 의존해 온 건설 현장에 세나테크놀로지의 '메시 인터콤(Mesh Intercom)' 기술을 접목해 연말까지 실증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협업 모델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메시 인터콤은 지능형 무선 통신 기술이다. 다수의 작업자가 별도의 조작 없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는 '다중 양방향 통신'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버튼을 눌러야만 말할 수 있는 PTT(Push-To-Talk) 방식과 달리 한 공간에 있는 것과 같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작업자가 통신 범위를 이탈해도 나머지 인원 간 연결이 유지되고, 복귀 시 자동으로 재연결되는 기능을 갖췄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세나테크놀로지의 기술이 시끄럽고 여러 작업을 진행해야하는 건설 현장에 적합한지 그 성능을 분석·검증할 예정이다. 이후 기존 무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스마트 건설 통신 표준'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게 된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건설 현장 의사소통 체계 분석 및 적용 분야 도출 △헤드셋 기반 메시 인터콤을 활용한 실제 건설 현장 실증 △통신 안정성 및 협업 효율성 데이터 수집 △기존 무전기 대비 대체 가능성 분석 등을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조인행 세나테크놀로지 국내사업본부 박사는 "국내 건설 분야 최고의 권위를 가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의 협력은 세나의 기술이 레저 시장을 넘어 건설 산업의 안전 표준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실증 연구를 통해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건설은 물론 제조, 물류, 에너지 플랜트 등 고도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다양한 산업현장용 작업그룹통신(WGC)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나테크놀로지의 작업그룹통신(WGC) 솔루션은 테슬라의 기가팩토리, 글로벌 벌목·산림 장비 업체 스틸(STIHL), 북미 수목 관리 전문 기업 셰릴트리(Sherrilltree)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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