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2일 급락 마감했다. 단기 주가급등에 쌓인 고점 부담감에 국내증시 하락이 맞물리며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KRX)에서 SK스퀘어는 전 거래일 대비 6만5000원(11.40%) 내린 50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저점은 13.42% 내린 49만3500원이다.
SK스퀘어는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5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하락률로 마감했다. 이 기업이 지분을 보유한 SK하이닉스는 8.69% 하락했다.
SK하이닉스 대비 급격한 주가 오름폭이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연초 대비 SK하이닉스는 27.50%, SK스퀘어는 37.23% 올랐다. 1년간 상승률은 각각 318%, 437%로 나타났다.
시장에선 개인 순매수, 외인·기관 순매도가 나타난 이날 증시동향이 두 종목의 등락폭을 갈랐다는 풀이가 나온다.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는 주가 급등으로 증시 시가총액 비중 10%를 넘겨 자본시장법상 공모펀드 단일종목 편입한도가 적용된 바 있다. 그동안 SK하이닉스로 향하지 못한 기관 자금이 SK스퀘어로 쏠렸고, 이날 빠져나가면서 주가 급락을 촉발했다는 설명이다.
SK스퀘어의 이날 낙폭은 1년래 최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7일 11.34%, 11월14일 10.05% 급락한 전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