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4Q 어닝미스에 급락...1년래 최대 하락

성시호 기자
2026.02.05 17:15

[특징주](종합)

GS리테일 종가 추이/그래픽=이지혜

GS리테일이 5일 실적부진 여파로 급락 마감했다. 사업재편 과정에서 감소한 이익이 투자심리를 약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거래소(KRX)에서 GS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2600원(11.04%) 내린 2만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년래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전날 정규장 종료 후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3조260억원, 영업이익 53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3.5%, 영업이익이 68.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의 일회성 인건비와 증가한 마케팅 비용 등이 컨센서스 하회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요기요 자산 손상차손과 해외펀드 평가손 반영 등으로 인해 순손익 적자(847억)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최소한 편의점 경쟁강도가 더 강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지난해 부터 저수익 사업 구조조정을 현실화하고 있고, 전사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점진적으로 가시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수출경기 호조, 주식시장 호황 등에 힘입어 올해 내수 소비환경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GS리테일 주요 유통채널의 매출흐름도 양호한 흐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근거리 상권에서 무인점포, 다이소 등 경쟁 업태의 집객력과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점포 순증은 둔화될 수밖에 없는 시장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주요 업태의 매출 성장률이 과거처럼 높은 수준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