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공포 지수로 불리는 변동성 지수가 6일 장 중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AI(인공지능) 수익성 우려로 국내외 기술주 중심으로 투매 현상이 나타나고, 코스피가 하락하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 대비 1.4% 내린 51.48을 기록했다. 장 중 54.24까지 치솟았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코스피는 지난 2일 '워시 쇼크'로 5.25% 급락하며 종가 4949.67을 기록했다. 장 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루 만인 지난 3일 코스피는 6.83% 급등하며 단숨에 5200대를 회복했다. 장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지난 4일과 5일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고, 이날 급락하며 장 중 한때 4900선을 하회했다. 결국 또다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장 마감 직전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덕에 코스피는 간신히 5000선을 회복했고, 5089.14에 장을 마쳤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2월2일~6일)에만 3번의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변동성 높은 장세가 이어졌다"며 "다음주(2월9일~13일)는 셧다운 여파로 연기된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 및 실업률과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된 만큼 증시의 불안정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