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그룹 의장이 지난 4일부터 5차례에 걸쳐 HLB파나진 주식 20만5064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진 의장이 HLB파나진 주식을 매입한 것은 회사가 2023년 HLB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주식 매입은 최근 HLB파나진이 PNA(인공 DNA) 기반 핵산 치료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AOC(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접합체) 신약개발에 대한 관심과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행보다.
AOC는 항체-링커-페이로드 구조로 구성된 ADC 개념을 확장한 기술로, 세포독성 약물 대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핵산 치료제를 탑재해 정밀한 표적 전달과 기능 조절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세대 치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HLB파나진은 자사의 PNA 기반 핵산 치료제 후보물질과 파트너사의 항체·링커 접합 기술을 결합해 정밀 표적 전달이 가능한 AOC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첫 적용 적응증으로 '듀센 근이영양증(DMD)'을 선정해 플랫폼 유효성을 검증하고 향후 적용 적응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LB파나진 관계자는 "이번 주식 매입은 당사가 추진 중인 PNA 기반 AOC 신약개발 플랫폼의 기술적 가능성과 향후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를 보여주는 행보"라며 "핵산 치료제와 항체 전달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정밀 표적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플랫폼 검증과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