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헬스케어, 구글 '제미나이' 탑재 점자 단말기 공개

김건우 기자
2026.02.24 09:59

디지털헬스케어 및 보조공학 전문기업 셀바스헬스케어는 구글과 협력해 자사 차세대 시각장애인용 점자 단말기 '브레일센스 7(BrailleSense 7, 국문명 한소네 7)' 3종에 AI(인공지능) 솔루션 '제미나이'(Gemini)를 통합 탑재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점자 단말기에 직접 통합하여 서비스하도록 지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브레일센스 7 시리즈는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와 온디바이스 AI를 함께 지원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셀바스헬스케어는 브레일센스 7에 구글의 클라우드 인공지능 플랫폼인 '버텍스 AI(Vertex AI)'를 연동하는 한편, 온디바이스 모델인 '제미나이 나노(Gemini Nano)'를 기기에 내장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 연결이 제한적인 환경에서도 문서 요약, 사물 인식, 정보 탐색 등 주요 인공지능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사용자는 점자 키보드를 통한 입력이나 음성 명령 방식으로 AI 프롬프트를 제어할 수 있으며, AI 처리 결과는 점자 출력과 음성 안내 형태로 제공된다. 회사 측은 시각장애인의 교육·업무·일상 환경에서 'AI 정보 접근'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병탁 대표는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시각장애인용 보조공학 기기에 최신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구글과 인공지능 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레일센스 7 시리즈는 오는 3월 9일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시각장애인용 보조공학 기술 박람회인 'CSUN 컨퍼런스(CSUN Assistive Technology Conference)'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공식 공개될 예정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AI 편의 기능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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