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6일 오리온이 베트남 경기 회복과 중국 내 간식점 입점 증가세를 바탕으로 주가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내 차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내수 경기가 회복할 조짐이 확인되고 중국 내 간식점에 입점하는 SKU(재고관리단위)가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의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소비 경기를 반영하는 종합선물세트 지난달 매출액은 전월 대비 20% 증가했고 경쟁사들도 확대하는 추세"라며 "중국에서는 지난달부터 주요 간식점 프랜차이즈인 링스헌망 내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일부 제품은 다른 간식점 체인에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에 있었던 중국의 춘절 효과가 이달까지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러시아 법인의 지난달 제조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600bp, 400bp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젤라틴, 전지분유, 감자 등 원재료와 부재료 단가 하락에서 비롯됐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이 지속된다면 유의미한 이익률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오리온의 지난달 한국 매출은 전월 대비 3.6% 증가한 979억원, 중국은 37.5% 늘어난 1953억원, 베트남은 12% 성장한 691억원, 러시아는 35.4% 증가한 268억원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법인의 경우 설 시점 차이를 감안해도 호실적을 보였다"며 "간식점은 파이 벌크 제품과 스낵 번들 제품을 바탕으로 전월 대비 100% 이상 성장했고 TT(전통소매점) 채널은 점포 수 감속이 지속됨에도 특수 채널을 중심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간식점은 중국 현지에서 스낵과 라면, 빵 등 간식거리를 모아놓고 싸게 파는 곳이다.
이어 "러시아 법인은 폭설로 X5, 텐더 등 주요 채널의 발주가 축소된 영향"이라며 "이부터는 정상 출고가 진행 중이고 공장 가동률도 100% 초과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