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9시11분 현재 한국거래소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7000원(3.44%) 오른 2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1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1만7000원(1.67%) 오른 103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함께 뛰는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25일(현지시간) 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681억3000만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실적 전망치(662억달러)를 상회한 수치이자 역대 가장 높은 분기 매출액이다.
엔비디아의 올해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764억~796억달러(약 109조~114조원)로 전망치(710억달러)를 웃돌았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실적, 가이던스 모두 예상을 웃도는 결과를 제공했다"며 "주력 사업인 데이터센터 실적 서프라이즈는 AI 수요 호조세가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줬고, 가이던스도 지난 분기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제시하는 등 나무랄 데가 없는 실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20만전자, 100만닉스에 도달한 국내 반도체주에게 중립 이상의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