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광대역 인프라 투자 확대와 AI(인공지능)·클라우드 시장 성장에 따라 광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올해 매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머큐리는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 수출 레퍼런스 확보를 통해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공압포설 방식의 마이크로케이블(Micro Cable) 등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대 864심까지 수용 가능한 고밀도 마이크로케이블을 개발해 이미 노르웨이 등 유럽 지역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 연방 정부의 광대역 인프라 구축 지원 프로그램인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가 총 424억달러(약62조7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면서 글로벌 광케이블 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고 봤다.
머큐리 관계자는 "AI·클라우드 확산과 광대역 인프라 투자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고성능·고밀도 광케이블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미주와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 기반을 강화하고 향후 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까지 대응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