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캐주얼 게임 확장에 이익 성장 기대…목표가↑"-삼성

김지현 기자
2026.03.13 08:36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 부착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홍보물 /사진=뉴시스

삼성증권은 13일 모바일 캐주얼 게임 사업 확장과 리니지 클래식 흥행에 힘입어 엔씨소프트의 밸류에이션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날 '2026 엔씨 경영 전략 간담회'에서 기존 IP(지식재산권) 확장과 신규 IP 게임 출시, 캐주얼 게임 시장 진출로 2030년까지 매출 5조원 ROE(자기자본이익률) 1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IP 게임들의 안정적인 매출과 M&A(인수합병)를 통한 비유기적 성장을 감안하면 달성이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엔씨소프트는 독일 게임사인 저스트플레이의 지분 70%를 3016억6200만원에 현금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0일 공시했다. 인수 배경을 두고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장을 위해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생태계의 핵심 플랫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지난해 인수한 리후후와 스프링컴즈의 게임들을 저스트플레이에서 유통해 캐주얼게임 시장 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며 "3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만 약 4000억원 수준인 만큼 올해 엔씨소프트의 비유기적 성장을 이끌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 클래식이 지난달 11일 출시 이후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오 연구원은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2주 만에 매출 400억원을 달성하고 PC방 트래픽 점유율은 2위로 올라서며 리니지 IP의 저력을 증명했다"며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클래식 이후에도 레거시 IP 스핀오프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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