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이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대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에 참가해, 자사의 혁신 항암 치료 플랫폼인 'zCART'와 차세대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M109'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앱클론이 전면에 내세우는 핵심 기술은 고형암 정복을 위한 차세대 스위처블(Switchable) CAR-T 기술인 'zCART' 플랫폼이다. 기존 CAR-T 치료제는 혈액암에서 기적적인 효과를 보였으나, 고형암에서는 낮은 반응률과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같은 독성 문제로 인해 임상 적용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
앱클론의 zCART 플랫폼은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설계된 기술이다. 특정 암 항원과 결합하는 '스위치(Switch)' 물질의 투여량과 주기를 조절함으로써, 체내 T세포의 활성을 정밀하게 온·오프(On-Off) 제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복잡한 종양미세환경(TME) 내에서도 강력한 항암 효능을 발휘하는 동시에 치명적인 부작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어, 향후 고형암 치료의 판도를 바꿀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앱클론은 자사의 독자적인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AM109'의 최신 동물실험 데이터도 함께 공개한다. AM109는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단백질인 PSMA(전립선 특이 항원)와 T세포 면역자극인자인 4-1BB(CD137)에 동시에 결합하는 차세대 면역세포 인게이저(Engager)다.
특히 전립선암은 초기 치료 이후 발생하는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들의 내성 문제가 매우 심각한 질환으로 꼽힌다. AM109는 기존 표준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성이 생긴 환자들의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T세포의 기능을 극대화하는 데이터를 확보해 이번 AACR에서 강력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인구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전 세계 전립선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약 250억 달러(약 3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앱클론은 이번 AACR 2026 참가를 통해 zCART 플랫폼과 AM109의 압도적인 기술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다국적 빅파마들과의 기술이전(L/O) 및 공동개발 등 전략적 파트너십 논의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AACR 2026은 고형암 치료의 딜레마를 극복하는 zCART 플랫폼과 전립선암의 핵심 표적을 공략하는 AM109의 상업적 가치를 세계 무대에 입증하는 결정적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앱클론의 고도화된 원천 기술력이 글로벌 항암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와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트너사 헨리우스도 이번 AACR을 통해 앱클론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AC 101(HLX 22)가 세포 내로 내재화 되는 메커니즘을 발표해, 엔허투와의 병용효과가 극대화되는 포스터를 발표해 유방암에서의 치료효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