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C 한창인데 수혜주 뭐 있나...한꺼번에 묶은 ETF 있다

배한님 기자
2026.03.19 16:45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 구성종목. /그래픽=윤선정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회의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 테크 컨퍼런스(GTC) 2026'에서 AI(인공지능)·반도체 관련 신기술이 쏟아지면서 관련 수혜주 주목도가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 밸류체인에 포함된 국내외 종목을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개인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의 운용하는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는 65억7067만원으로 개인투자자 순매수 9위를 기록했다.

해당 상품은 엔비디아를 21.86%로 담고 나머지는 TSMC·SK하이닉스·버티브·삼성전자·마이크론 등 엔비디아 밸류체인 기업을 액티브 전략으로 담고 있다. 지난해 말 긴급 리밸런싱을 통해 엔비디아가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전체를 공급하는 AI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는 흐름을 반영해 TSMC와 SK하이닉스 비중을 높였다. 수익률은 최근 1개월 기준 2.28%, 3개월 28.32%, YTD(연초 대비) 22.01%, 6개월 46.78%, 1년 127.31% 수준이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엔비디아 관련 ETF는 총 5개인데, 이 중 3개 종목이 채권혼합형이라 위험도는 낮지만,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다. 나머지 한 종목은 KB자산운용의 RISE 엔비디아고정테크100인데, 해당 상품은 미국 종목을 97% 담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할 수 없다.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을 16.13% 비중으로 담고 있다. 이 중 세번째로 비중이 큰 SK하이닉스 선물은 8.27%, 다섯번째로 비중이 큰 삼성전자는 4.39%를 차지한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SK하이닉스를 현물이 아닌 선물을 활용한 이유에 대해 "ETF 포트폴리오에 선물을 활용하면 증거금만 내고도 지수 노출을 확보할 수 있어서 잔여 자금을 활용해 추가 종목 편입 등으로 초과 수익을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데이터를 전기로 변화하지 않고 빛으로 곧바로 전달할 수 있어 전력 소모를 줄여주는 광 연결 기술주 '마블 테크놀로지'(3.32%), '코히런트'(3.25%), '루멘텀'(3.22%) 등도 담고 있다. 엔비디아 이번 GTC에서 AI 반도체 플랫폼에 광 연결 기술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해 지난 2일에는 루멘텀과 코히런트에 각각 20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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