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로봇 기대에 1Q 차량실적 양호…목표가 80만 유지-KB

성시호 기자
2026.03.24 08:25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전시된 모습./사진=뉴시스

KB증권이 24일 현대차에 대한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로봇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는 추세인 데다 올 1분기 실적도 당초 우려보다 양호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12~19일 싱가포르·홍콩에서 가진 해외투자자 미팅과 제프리스 아시아포럼(JAF)에 참석한 결과 해외의 주된 관심은 역시 로보틱스에 관한 내용들이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로보틱스 관련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가치와 상장시점, 양산목표의 근거, 원가절감 계획과 앞으로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AI) 핵심 공급망 파트너십 등에 대해 주로 물었다"고 했다.

이어 "자동차 사업에 대해선 자율주행 파운드리의 개념과 밸류에이션의 근거, 하이브리드의 수익성과 경쟁사 대비 가격·포지셔닝 전략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불투명한 미래 탓에 공통적으로 낮은 주가수익비율(P/E·PER)을 적용받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현대차의 주가는 차별화한 흐름이 나타났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재평가 요인이 분명하다"며 "현실성 있는 휴머노이드 상용화 전략을 보여줌으로써 로봇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부각시켰고, 휴머노이드가 가세한 현대차의 자율주행 파운드리 사업은 자율주행 시대에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자동차 제조 사업모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대한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로는 기존 대비 4.5% 상향한 2조9028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20.1% 줄고 직전분기 대비 71.2% 늘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차의 지난 1~2월 합산 도매판매가 59만9000대(중국 제외)로 나타나면서 KB증권의 기존 예상을 3.6% 상회했다고 강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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