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런 美 연준 이사 "유가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상조"

마이런 美 연준 이사 "유가 때문에 금리 인상? 시기상조"

조한송 기자
2026.03.24 11:10
(워싱턴 로이터=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이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착석해 있다. 2025. 09. 1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양은하 기자
(워싱턴 로이터=뉴스1) 양은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로 지명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이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주택·도시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착석해 있다. 2025. 09. 10. ⓒ 로이터=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양은하 기자

스티븐 마이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2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 급등으로 금리 인상을 논의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특히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설정할때 최근의 유가 급등을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마이런 이사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12개월 뒤를 내다볼 때 어떤 상황일지 명확한 견해를 갖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직전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일하게 금리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다.

그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통화 정책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4%에서 2.7%로 올렸다. 이와 관련해 그는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은 어느 정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것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줄 정도로 헤드라인을 넘어 (기타 물가로) 번지고 있다고 결론 내리기엔 너무 이르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그는 노동시장 지표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이런 이사는 "만약 유가나 가스비 상승에 반응해 임금이 오른다면 정책 결정에 나서야겠지만 사실 임금 (인상) 압력은 지난 몇 년 동안 꾸준히 감소해왔다"며 "그것이 지난 회의에서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이유"라고 언급했다. 물가 상승이 임금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임금 인상이 또다시 물가를 올리는 '임금·물가 소용돌이'가 나타날 상황은 아니라고 짚은 것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물가가 통제 불능으로 치닫는다면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실제 그렇게 될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마이런 이사는 "중앙은행은 전통적으로 '1차 효과(직접적인 가격 상승)'에는 대응하지 않는다"며 " 연준이 지금에 와서 그것(1차효과)들을 무시하지 않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점진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존 관점은 변하지 않았다"며 "(유가 때문에) 그것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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