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지난해 영업익 17% 증가…코넥스는 손실폭 줄여

배한님 기자
2026.04.02 12:00

[2025년 누적 12월 결산법인 실적]-코스닥·코넥스

코스닥 상장 기업 중 12월 결산법인의 2025년 연결실적. /자료=한국거래소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의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약·바이오와 오락·문화, IT서비스 업종에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5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1268곳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18% 증가한 11조7124억원이었다. 순이익은 51.42% 증가한 5조29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97조1658억원으로 2024년보다 8.03% 늘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94%로 전년 대비 0.31%p(포인트) 늘었다.

코스닥150 편입 기업의 실적 증가율은 미편입 기업 실적 증가율을 두 배 이상 앞섰다. 코스닥150 편입기업의 2025년도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22%, 영업이익은 23.83% 증가했다. 코스닥150 편입 기업의 지난해 매출은 78조5716억원, 영업이익은 6조1543억원, 순이익은 4조3118억원이었다.

반면, 코스닥150 미편입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5.97%, 영업이익은 10.60%였다. 영업이익률은 2.54%로 전년 대비 0.10%p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약(112.38%) △오락·문화(71.66%) △의료·정밀기기(62.13%) △IT서비스(59.75%) △유통(23.03%) 등에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다. 영업이익이 가장 높은 업종은 2조2409억원을 기록한 유통이었고, 기계·장비(1조3938억원), 전기·전자(1조3214억원), 운송장비·부품(1조511억원) 등이 뒤이었다. 순이익은 △음식료·담배(126.51%) △유통(52.40%) △화학(1208%) 등 업종에서 크게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 1268곳 중 55.99%(710개)가 연결기준 흑자를 실현했고, 44.01%(558개)가 연결기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다우데이타로, 2024년대비 32.67% 오른 1조5998억원을 기록했다. 다우데이타에 이어 아이티센글로벌(2799억원), 성우하이텍(2427억원), 파마리서치(2144억원), 실리콘투(2054억원), 휴젤(2009억원), 에스엠(1830억원), 동진쎄미켐(1754억원), 클래시스(1706억원), 삼지전자(1624억원), JYP Ent.(1552억원), 이지홀딩스(1514억원), 서희건설(1443억원), 에코프로비엠(1433억원), 솔브레인(1336억원), CJ ENM(1329억원), 하나마이크론(1277억원), SOOP(1248억원), 메가스터디교육(1210억원), 에스에이엠티(1139억원)순이었다.

코넥스 상장 기업 중 12월 결산법인의 2025년 실적 요약. /자료=한국거래소

한편, 코넥스 시장 상장사는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8분의 1수준으로 줄였다. 순손실도 3배 이상 감소했다. 2025년도 89개 코넥스 상장사 영업손실은 391억원으로 2024년 기록한 영업손실 2694보다 크게 감소했다. 순손실은 908억원으로 전년(3307억원 손실) 보다 줄었다. 매출은 2조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다. 이 중 적자 기업은 51.7%(46개사), 흑자 기업은 48.3%(43개사)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넥스 시장에서는 모든 업종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면서도 "지난해 흑자 전환한 IT 업종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영업이익 및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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