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코퍼레이션, 창사 첫 180억 원 현금배당… 배당성향 50% 돌파

김건우 기자
2026.04.02 14:09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보통주 1주당 2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감성코퍼레이션은 2025년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 힘입어 창사 최초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자기주식을 제외하고 약 180억 원 수준이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3월 31일이며 배당금은 4월 23일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에 따른 현금배당성향은 50% 이상이다. 이는 회사가 앞서 발표했던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배당만으로 충족하는 수치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배당은 회사가 추구하는 기업가치제고 정책의 기조를 보여준다"며 "개정 상법에 따른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주주들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동안 자기주식 취득 및 소각을 주로 진행했던 감성코퍼레이션이 주주환원정책의 다양화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는 2026년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앞서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함으로써 자본시장에서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함께 중국 타이구리, 완상청 입점, 온라인 판매 채널 신설 등 글로벌 실적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주주와 회사가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감성코퍼레이션은 2024년 1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향후 3년간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밸류업 계획 이행의 일환으로 지난달 5일에는 약 20억원 규모의 자사주(약 36만주) 매입을 완료했다. 이번 현금배당과 자사주 취득분을 합산하면 당초 제시한 주주환원율 목표치를 상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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