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7일 유가 상승으로 개선된 CJ제일제당의 실적이 하반기 바이오 업황 정상화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공급 증가와 경쟁 심화로 바이오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CJ제일제당의 주가도 부진했다"며 "다만 최근 유가 상승으로 시황이 회복되며 전사 이익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8% 하락한 264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거라고 내다봤다. 매출액은 4.3% 떨어진 6조9007억원으로 예측했다. 그는 "어려운 소비 환경 속 식품 부문은 선방했으나 바이오 부진이 전사 실적을 훼손했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 손익에서 제외된 생물자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2.8% 증가한다"고 설했다.
오는 2분기부터는 바이오 부문의 실적 회복세를 기대했다. 조 연구원은 " 경쟁사 공급 차질 빚고 있는 동물용 아미노산 영양제인 메치오닌 위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초 이후 또 다른 동물용 아미노산 영양제인 라이신과 메치오닌은 각각 30%, 203%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 바이오산업은 분기별 1000억원 내외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반기 유가와 전반적인 곡물가 상승으로 업계가 재편돼 바이오 부문의 이익 기여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