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짓눌려 왔던 한국 증시가 어떤 트리거가 발생했을 때 위로 튀어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베팅했다. 그동안 몰려있던 부동산 자금도 주식시장으로 올 것으로 봤다."
10년째 국내 주식에만 투자해온 직장인 투자자 '롱게임'은 해외주식 대신 국장 투자를 고집한 이유를 이같이 밝혔다. 대기업에 재직 중인 그는 2017년 2000만원으로 처음 투자를 시작해 현재 총자산 21억원, 순자산 18억원을 일궜다. 월급과 배당을 합친 현금흐름은 월 600만원 수준이다.
그는 '가치투자'와 '추세추종'을 혼합해 투자한다. 좋은 기업을 골라 장기 보유하면서 상승 추세에 비중을 계속 늘려간다. 그는 "좋은 주식을 오랫동안 시간을 태워 복리의 힘으로 불린다"라고 말했다.
포트폴리오의 절반은 증권주가 차지한다. 나머지는 반도체 소부장, 원전, 조선, 2차전지, 바이오 등으로 분산했다. 특히 투자를 시작할 때부터 모았던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그는 "한국 주식이 폭발할 경우 수혜주는 증권회사이고, 그 중 1위인 미래에셋증권을 계속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투자를 했다"라며 "브로커리지 뿐만 아니라 투자회사로 변모하고 있다고 느껴졌다. 우리나라에도 버크셔해서웨이처럼 투자 목적의 회사가 안 나오리란 법이 없지 않냐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롱게임은 투자 공부 방법으로 '신문 읽기'를 추천했다. 실제 그는 매일 아침 경제신문을 읽고 투자 포인트를 정리해 실제 투자로 이어가고 있다. 그가 올해부터 운영하는 온라인 스터디 모임에는 40명이 참가 중이다. 그는 "주식은 한 기업의 소유권"이라며 "경제신문은 내가 소유한 기업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생생하게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극심한 변동장에도 그의 멘탈은 건재하다.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19 등 여러 일들을 겪으며 얻은 결론은 '어쨌든 다 끝난다'였기 때문이다.
이번 국내증시 상승장은 5년 이상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년 만에 찾아온 한국 증시 호황기로, 대내외 정세가 마무리되는 대로 또 긴 랠리가 찾아올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처음 투자를 하면 마음이 급해 테마주들을 메뚜기처럼 샀다 파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돈이 남는 것이 없다"라며 "좀 참으면서 본격적으로 다시 랠리가 시작될 때 비중을 늘려가며 수익률을 높여보면 좋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롱게임이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4월21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