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분기 최대실적…2분기엔 더 간다" 목표가↑-메리츠

방윤영 기자
2026.04.20 09:07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메리츠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70만원으로 올렸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더욱 심화하는 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 속에서 2분기 가장 강력한 개선세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산업평균을 웃도는 DRAM(디램)·NAND(낸드) 판가 상승을 기록하며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계획이 구체화되고 주주환원 의지가 재확인되는 구간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속력 있는 장기공급계약(LTA)이 체결되며 주주환원과 배척됐던 '100조원 안전 현금 보유 우선 정책' 조기달성, 구조적 실적 개선 가시성이 확보될 거란 분석이다. 2분기 내 다양한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이 연달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61조4000억원, 3분기는 72조1000억원, 4분기는 78조4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5% 증가한 37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측된다. 이는 시장 기대치(블룸버그 컨센서스 37조원)에 부합하지만 대규모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대비 일부 아쉬움이 남는 실적이다.

1분기 디램과 낸드 영업이익률은 각각 74%, 48%로 예상되는데 이중 커머디티 디램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84%로 추정된다. 수익성은 산업 내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영업이익은 구성원 성과급 10% 내외가 반영된 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에이전틱 AI(인공지능) 확산 과정에서 메모리 업체들의 지위가 격상하고 있다"며 "현재 GPU(그래픽처리장치) 중심에서 CPU(중앙처리장치) 중심 연산력이 추가로 강조되며 내년 서버 디램 수요는 나날이 상향조정 중이나 산업 내 공급은 이에 대응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