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투자의견·목표가 하향…신작 공백 우려"-신한

성시호 기자
2026.04.29 08:37

신한투자증권이 29일 시프트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8% 낮은 3만7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공백으로 주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주가는 저점을 형성했다고 확신하지만, 단기적으로 상승여력도 제한적"이라며 "하반기 신작 정보 공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시 3년 6개월을 넘긴 게임 '승리의여신: 니케'의 완만한 매출 하락세와 일본 개발스튜디오 '언바운드' 인수로 인한 인건비 증가로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면서 목표가를 낮췄다고 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차기작들은 2028년 이후 출시가 예상돼 실적 하락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하반기 게임쇼들에서 신작 정보 공개한다면 게이머 관심도에 따라 주가가 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시프트업의 1분기 실적추정치로는 매출 444억원, 영업이익 229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이 5.1% 늘고 영업이익이 12.6% 줄 것이란 전망이다. 영업이익 컨센서스(260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니케는 3주년 업데이트를 단행한 지난해 4분기의 높은 기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했고, 다른 게임 '스텔라블레이드'는 지난해 2분기 출시 후 판매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건비·변동비 등 비용은 전반적으로 유지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프트업이 지분 전량을 인수한 '언바운드'에 대해선 "게임 '바이오하자드'로 유명한 미카미 신지와 개발팀을 확보, 뛰어난 개발진을 얻어 퀄리티 신작 라인업이 향후 신작 공백을 좁혀줄 것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니케의 장기 서비스로 나타나는 매출 하락과 언바운드 비용의 연결 인식은 단기 실적을 악화시킬 전망"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이달 진행한 니케 3.5주년 업데이트는 아이돌 컨셉의 신규 캐릭터를 추가해 니케의 한국·일본·미국 등 주요국 매출 순위가 최상위권으로 반등했다"며 "신작 '스피릿'과 '스텔라블레이드2'의 출시는 2028년 이후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단기 매수·중립·축소 네 단계로 제시한다. 의견 비율은 지난 27일 기준 매수 88.4%, 단기 매수 7.8%, 중립 3.9%, 매도 0.0%다.

한편 시프트업은 올 1분기 실적을 다음달 11일 공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