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금이 쏠리면서 시가총액 비중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6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 비중은 25.36%, SK하이닉스 시가총액 비중은 18.93%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시총 비중은 전 거래일 대비 1.45%p(포인트), SK하이닉스는 0.79%p 늘었다. 지난해 12월30일보다는 4.95%p, 5.30%p 증가한 수치다.
이날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525조8787억원으로 상장 후 처음 시총 1500조원을 넘겼다. 올해 들어 시가총액이 114.98% 늘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겼다.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이 됐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도 11위까지 상승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은 1132조4841억원이다. 달러 기준으로는 7688억달러, 세계 시가총액 16위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30일 대비 138.96% 증가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산 비중은 지난해 12월30일 34.04%에서 이날 44.29%까지 상승했다. 올해 들어 10.25%p 늘었다. 삼성전자 비중이 4.95%p, SK하이닉스 비중이 5.30%p 증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우선주인 삼성전자우(2.45%)와 SK하이닉스 최대 주주인 SK스퀘어(2.41%)를 합하면 코스피 시가총액의 49.15%에 달한다. 시가총액 1~4위 종목 비중이 코스피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 네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37.53%였다.
이날 삼성전자 우선주의 시가총액은 147조5962억원, SK스퀘어는 145조223억원이다. 지난해 말 시가총액 5위였던 삼성전자 우선주는 이날 3위로, 8위였던 SK스퀘어는 4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우선주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102.78%, SK스퀘어 시가총액은 198.35% 늘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40분 기준 삼성전자의 코스피 상승 기여도는 178.75%p, SK하이닉스는 116.22%p다. 영향도는 각각 39.94%, 25.95%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상승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