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튼, MROD와 온디바이스 AI 기반 '스마트 데이터센터' 사업 본격화

김건우 기자
2026.05.08 10:24

에이프로젠의 자회사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앱튼은 국방·산업 AI 전문기업 엠아르오디펜스(이하 'MROD')와 전략적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및 K방산 MRO(유지·보수·정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앱튼의 신재생에너지 및 냉난방 인프라 기술에 MROD의 온디바이스 AI CCTV 및 AI 예지진단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공 중심의 사업 구조를 넘어 실시간 설비 감시와 AI 기반 이상 탐지, 자율 운영관리가 가능한 고부가가치 인프라 사업 모델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기술 협력의 핵심은 MROD의 온디바이스 AI CCTV 솔루션을 앱튼의 지열 냉각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설비에 적용하는 데 있다. 해당 솔루션은 일반 영상 감시 기능을 넘어 설비의 미세한 상태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론하고 분석할 수 있는 Edge AI 및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지능형 관제 시스템이다.

특히 네트워크 장애나 외부 통신이 제한되는 극한 환경에서도 단말기 자체에서 독립적인 AI 연산과 추론이 가능해 저지연·고보안 기반의 오프라인 운용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부의 온도 변화와 설비 이상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화재 위험 요소에 대한 사전 경고 및 군중 밀도 분석 등 복합 보안 시나리오 대응에도 활용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앱튼은 대전 HNU AIDC를 비롯한 주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서 전기·냉난방·신재생에너지 분야 핵심 공종에 참여하며 MROD의 AI 기술을 운영 전반에 이식한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데이터센터는 온디바이스 AI CCTV가 지열 냉각 시스템 및 발전 설비를 24시간 시각적으로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를 즉각적으로 탐지한다. AE(음향방출) 센서와 영상 데이터를 융합해 머신러닝 기반의 이상 탐지 및 고장 패턴 변수를 확인하는 고도화된 예지진단 모델도 가동한다.

양사는 대전, 부산, 강원 등 총 6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기획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 해자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2031년 1000억 달러 성장이 전망되는 글로벌 MRO 시장을 겨냥해 AI 제조 융합 솔루션의 글로벌 SaaS(서브시형소프트웨어)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앱튼 관계자는 "MROD의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앱튼의 에너지 인프라가 스스로 상태를 진단하고 최적화되는 '자율 운영'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기업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MROD는 온디바이스 AI 디바이스 설계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30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앱튼은 지열 냉난방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신기술 제1002호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냉난방 설비의 실시간 지능형 관리로 AI 데이터센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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