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그룹, 유비테크와 화학·자동차·바이오 융합 'AI 테스트베드' 추진

김건우 기자
2026.05.08 12:32
중국의 유비테크 전시장 /사진제공=폴라리스그룹

폴라리스그룹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와 손잡고 제조 계열사 현장을 피지컬 AI실증을 위한 거점으로 활용한다. 서로 다른 산업군을 보유한 계열사들을 하나의 거대한 실험실로 통합해 지능형 제조 혁신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폴라리스그룹은 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AI파마 등 제조 3사의 생산 현장에서 유비테크의 로봇 솔루션을 활용한 피지컬 AI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보는 단순한 로봇 도입을 넘어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가진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물리적 제조 현장을 연결하는 그룹 차원의 AI 생태계 확장을 의미한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실제 산업 현장의 변수를 학습하는 것이 핵심이다. 온도 변화, 설비 오작동, 작업자의 동선 등 공정별 미묘한 차이를 정밀하게 확보해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폴라리스그룹은 이를 위해 화학, 자동차 부품, 바이오라는 이종 산업 환경을 동시에 테스트베드로 가동한다.

각 계열사는 고유의 전문 도메인에 맞춘 실증 역할을 수행한다. 고분자 소재 합성 전문 폴라리스우노는 고온 처리 및 유기화합물 취급 공정의 특수성을 활용해 산업안전관리형 피지컬 AI를 검증한다. 자동차 부품 전문 폴라리스세원은 정교한 조립 공정과 복잡한 물류 흐름의 자동화에 특화된 로봇 실증을 담당하고, 원료의약품 전문 폴라리스AI파마는 엄격한 청정도가 요구되는 바이오 제조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 동작을 학습시킨다.

폴라리스그룹은 화학, 자동차 부품, 바이오라는 이질적인 환경에서의 교차 검증이 범용성 높은 AI 솔루션 완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외부 고객사의 개입 없이 그룹 내부에서 자유로운 실험과 보완이 가능해 기술 고도화 속도가 빠르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폴라리스그룹은 이번 실증을 기점으로 각 도메인의 전문성을 극대화해 첨단 기술이 융합하는 '폴라리스 2.0' 시대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자사 제조 현장을 피지컬 AI의 완벽한 실험실로 개방해 산업용 로봇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고, 국내외 지능형 제조 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증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폴라리스그룹은 코스닥 시장에 총 6개의 상장사를 보유한 중견 그룹이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폴라리스오피스를 필두로, 자동차 공조 부품 전문 폴라리스세원, 고분자 소재 합성 기업 폴라리스우노, SI 및 지능형 솔루션 전문 폴라리스AI, 원료의약품 제조사 폴라리스AI파마, 협업 플랫폼 기업 핸디소프트 등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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