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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유엔(UN) AI(인공지능) 허브 유치를 골자로 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공약을 내놨다.
정 후보는 8일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유엔 AI 허브 유치, 서울투자공사(가칭) 설립, 글로벌 VC(벤처캐피탈) 설립을 위한 인센티브 등을 포함한 개발 공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용산은 KTX와 수도권 철도망이 교차하는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중심지"라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관문이자 대서울권의 성장축, 대한민국 균형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장을 4번 할 동안 이 땅을 왜 이렇게 내버려 두셨느냐"며 "용산국제업무지구는 다섯 번째 시장 도전을 앞두고서야 겨우 첫 삽을 떴고, 오 후보가 실패한 이유를 분명히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이어 "건물만 짓는다고 기업이 오지 않는다"며 "2013년 용산 개발이 좌초된 가장 큰 이유는 마지막까지 책임질 주체가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부지 매각이 해법이 될 수 없다"며 "오세훈 식으로 가면 안 된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과거처럼 또다시 좌초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용산에 세계가 찾아오는 미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두 개의 기둥을 세울 것"이라며 "하나는 글로벌 금융과 벤처캐피탈(VC), 또 하나는 AI·로보틱스·바이오·K방산·디지털 금융 등 5대 산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인세 감면, 비자특례,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해 AI·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 기술을 연구하는 연구소와 스타트업을 한곳에 모으겠다"며 "이와 함께 정부가 유엔개발계획(UNDP)를 포함한 UN 산하 6개 기구와 공동 추진 중인 UN AI 허브를 용산에 유치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공약 발표에는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오기형 K-자본시장 특위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