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AI반도체 ETF, 삼전하닉 비중 50%로 늘리고 이름 바꾼다

김근희 기자
2026.05.13 10:38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로 명칭 변경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이 'KODEX AI반도체'의 명칭을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로 명칭을 바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이처럼 KODEX AI반도체의 명칭을 변경하고 기초지수 방법론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국내 반도체 시장을 견인하는 대장주에 집중 투자하고, 포트폴리오를 효율화하는 것이다.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20%였던 TOP2 종목의 편입 비중을 각각 25%로 확대해 총 50%까지 늘렸다.

기초지수도 'FnGuide AI반도체'에서 'FnGuide AI반도체TOP2+'지수로 개편했다. 이에 따라 투자 유니버스(Universe) 기준이 기존 시가총액 60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소형주를 제외하고 시장 지배력이 높은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글로벌 AI(인공지능) 산업 성장의 수혜를 보다 직접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반도체 기판 및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분야의 강자로 떠오른 삼성전기를 신규 편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전기는 단순 부품사를 넘어 AI 반도체 밸류체인의 핵심 축으로 평가받고 있어 향후 ETF의 초과 수익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편입 종목 수도 기존 24개에서 최대 15개로 압축했다. 반도체 TOP2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삼성전기와 한미반도체, 이수페타시스, 리노공업 등 반도체 전후공정(소∙부∙장)의 핵심 기업들로만 구성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이 재편됨에 따라, 시장의 흐름을 가장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상품을 리모델링했다"며 "TOP2 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는 물론 반도체 밸류체인 내 핵심 종목들로만 구성돼 있어 해당 ETF 하나로 국내 반도체 시장에 실질적인 집중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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