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만 샀어도" 5000→8000피까지 4개월...삼전닉스가 이끌었다

배한님 기자
2026.05.26 16:34
코스피 지수 1000 단위 경신일/그래픽=이지혜

코스피가 꿈의 8000피 안착에 성공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80포인트(2.55%) 오른 8047.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223.20포인트(2.84%) 오른 8070.91로 출발한 뒤 장 중 내내 8000대를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중 한 때 8131.15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7000에서 8000까지 오르는 데는 13거래일이 걸렸다. 역대 최단기간 1000단위 상승이다.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 중 한 때 8046.78에 오르며 사상 첫 8000피를 달성했으나, 글로벌 금리 인상 우려로 급락하면서 7493.18로 거래를 마쳤다. 이후 코스피가 다시 8000을 재돌파하는 데는 6거래일이 걸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 8000 돌파 배경으로 메모리 반도체 관련 중장기 공급계약 및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이 이어지며 반도체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지속된 것을 꼽았다. 이날 삼성전자는 2.22% 오른 29만9000원, SK하이닉스는 5.72% 오른 20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기업은 장 중 한 때 각각 30만2000원, 208만7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지속적인 상법 개정·기업가치 제고·시장 접근성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에 대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특히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을 프리미엄 시장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8000선을 넘어선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축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보다 199.80 포인트(2.55%) 오른 8047.51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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