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씨에 물도 없이 헥헥"...'폐점' 홈플러스 펫숍, 방치된 강아지들

"이 날씨에 물도 없이 헥헥"...'폐점' 홈플러스 펫숍, 방치된 강아지들

전형주 기자
2026.07.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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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폐점한 홈플러스 인천연수점 내 펫숍에 남겨져 있던 강아지들이 한 달여 만에 구조됐다. /사진=스레드 캡처
지난달 폐점한 홈플러스 인천연수점 내 펫숍에 남겨져 있던 강아지들이 한 달여 만에 구조됐다. /사진=스레드 캡처

지난달 폐점한 홈플러스 인천연수점 내 펫숍에 남겨져 있던 강아지들이 한 달여 만에 구조됐다.

유기동물 보호소 도그어스플래닛은 16일 오전 홈플러스 인천연수점 내 펫숍에 방치된 강아지 7마리를 긴급 구조했다. 도그어스플래닛은 구조에 앞서 펫숍 업주로부터 소유권 포기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SNS(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홈플러스 인천연수점 내 펫숍에 강아지들이 방치돼 있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사진에는 강아지들이 투명한 아크릴 케이지에 갇혀 밖을 쳐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강아지들 모두 오랜 기간 관리를 못 받은 듯 털이 헝클어진 상태였으며, 케이지 안에는 배설물로 보이는 흔적도 확인됐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경찰에 긴급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일부는 펫숍 앞에 물과 물티슈를 놓고 갔다.

도그어스플래닛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지난달 홈플러스 폐점 조치로 펫숍 운영이 중단된 뒤 줄곧 방치돼 있었다. /사진=스레드
도그어스플래닛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지난달 홈플러스 폐점 조치로 펫숍 운영이 중단된 뒤 줄곧 방치돼 있었다. /사진=스레드

도그어스플래닛에 따르면 강아지들은 지난달 홈플러스 폐점 조치로 펫숍 운영이 중단된 뒤 줄곧 방치돼 있었다.

업주는 "폐업 후 강아지들을 무료 분양했지만 이 중 일부가 보호자에게 학대당한 정황이 확인돼 다시 매장으로 데려왔다. 이후에는 밥만 챙겨주는 선에서 강아지들을 돌봐왔다"고 도그어스플래닛 측에 주장했다.

다만 도그어스플래닛 관계자는 "(업주 주장과 달리) 매장에 들어갔을 때 사료나 물은 따로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며 "어제(15일) 펫숍에 강아지들이 방치돼 있다는 제보를 받아 곧장 업주에게 소유권 포기 의사를 확인했고, 오늘 아침 일찍 구조를 진행했다. 구조는 현재 거의 다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5월 인천연수점을 비롯해 37개 점포 영업을 중단했다. 상품 수급 문제로 제한된 물량을 주요 점포에 우선 공급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었다. 다만 휴업 이후에도 경영 여건이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으면서 지난달 해당 점포들의 폐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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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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