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하닉 배당 확대에 수혜 전망…목표가↑"-SK

김지현 기자
2026.06.17 08:36
서울 중구 SKT 건물 내 모습/사진=뉴스1

SK증권은 SK하이닉스가 실적 개선으로 배당을 확대한다면 SK스퀘어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17일 전망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45만원에서 185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보유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특히 올해부터 본격화될 SK하이닉스 실적개선으로 인한 주주환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언론에서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자 SK하이닉스는 구체적인 규모 등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과거 SK하이닉스가 FCF(잉여현금흐름)에 기반한 배당정책을 발표한 만큼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고정배당금을 주당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상향하고 해당 기간 발생하는 FCF(잉여현금흐름)의 50% 수준을 총 재원으로 설정한다는 내용의 배당 정책을 발표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에 힘입어 SK스퀘어도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FCF와 현금배당 규모는 각각 21조500억원, 2조1000억원"이라며 "올해부터 큰 폭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올해와 내년 FCF(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기준)는 각각 146조원, 240조원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SK스퀘어는 올해 주주환원에 대해 현금배당 2000억원과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며 "SK하이닉스의 배당이 확대될 경우 SK스퀘어의 향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SK스퀘어의 매수세가 이어질 거라고도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1일 공시된 SK하이닉스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 비중은 21.26%로 현재 실제 시가총액 비중(24.51%)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SK하이닉스에 대한 편입한도를 제한받는 기관투자자가 실제 비중만큼 SK하이닉스를 담기 위한 대안으로 SK스퀘어를 매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