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올해 일만피 간다"…10명 중 7명 삼전닉스 레버리지 '관심'

김나경 기자
2026.06.22 15:02

신한투자증권 고객 1364명 설문조사 결과
'1만2000포인트 이상' 예상한 응답자 13%
주도 업종은 반도체·소부장 압도적
71%가 "삼전닉스 레버리지 투자 고려"

/사진제공=신한투자증권

개인투자자 절반이 올해 코스피 지수가 1만 포인트가 넘을 것이라며 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개별종목 투자가 전체의 56%로 직접 투자를 선호했고 특히 10명 중 7명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의사를 밝혔다.

22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6월8일부터 15일까지 신한SOL증권 앱에 로그인한 고객 136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3%가 올해 코스피 최고치가 1만포인트를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1만~1만999 구간으로 예상한 응답이 27.9%로 가장 많았다. 1만2000포인트 이상을 최고치로 예상한 응답도 13%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소부장이 하반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봤다. 주도 업종으로 반도체·소부장을 꼽은 투자자가 81.3%로 가장 많았고 방산·항공우주(6%), 전력·2차전지(5.6%), 운송·로보틱스(4%)가 뒤를 이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AI(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성장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결과"라며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특정 산업에 집중되는 쏠림 현상도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기대감을 반영해 반도체 대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경우 레버리지 상품 투자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 5월27일 상장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해 응답자 71.3%가 "투자 경험이 있거나 관심이 있다"고 했다.

투자 포트폴리오에서는 코스피 개별주식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 코스피 개별종목 비중이 55.9%로 가장 높았다. ETF가 29.5%, 해외주식은 7.1%를 각각 차지했고 현금·채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투자자들은 하반기 증시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금리·환율(58.7%)을 지목했다. 유가·인플레이션(12.3%), 지정학적 갈등(11.2%)이 뒤를 이었다.

한편 최근 1년 안에 주식투자를 새로 시작한 투자자가 전체 응답자의 40%로 최근 증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설문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향과 시장 인식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