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반도체 투자 낙관론으로 5% 넘게 오르며 사흘 만에 7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기관 매도세가 급격히 확대된 영향이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75포인트(0.74%) 상승한 6797.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304.14포인트(4.51%) 상승한 7052.09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인 오전 9시6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 중 한 때 7166.00까지 회복됐다.
그러나 오후 2시 이후 기관이 급격히 매도폭을 넓히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631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2278억원, 기관은 1조3868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오후 2시까지 1000억원대 순매도를 유지하다가 급작스럽게 매도폭을 키웠다. 기관 매도 대부분이 ETF(상장지수펀드) 매매를 뜻하는 금융투자(9664억원)에서 발생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이 5%대, 건설이 4%대, 운송장비·부품이 3%대, 기계·장비, 일반서비스가 2%대, IT서비스, 보험, 금속, 유통이 1%대 강세였다. 운송·창고, 전기·가스, 제조, 전기·전자, 오락·문화, 금융, 화학, 종이·목재는 강보합, 부동산은 보합, 비금속, 증권, 음식료·담배는 약보합이다. 제약, 섬유·의류는 1%대, 의료·정밀기기는 6%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모비스가 6%대, 현대차가 4%대, 삼성물산이 3%대, HD현대중공업, 삼성전기가 2%대, 기아, 삼성생명, LG에너지솔루션이 1%대 강세였다. KB금융, 삼성전자는 강보합, 신한지주, SK하이닉스는 약보합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스퀘어는 1%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SK하이닉스는 미국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메모리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장 중 한 때 200만원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 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1조6000억원 넘게 사들이던 외국인이 순매수 금액이 장 막바지에 1조2565억원 수준까지 축소되면서 약보합권으로 내려갔다. 삼성전자도 장 중 한 때 27만6000원까지 회복했으나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30%) 하락한 751.09로 거래를 마쳤다. 19.07포인트(2.53%) 상승한 772.41로 출발했던 코스닥은 장중 789.23까지 회복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다가 장 막바지에 약세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638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842억원, 기관이 191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3%대, 건설이 2%대, 금융, 출판·매체가 1%대 강세였고, 종이·목재, IT서비스, 기타제조, 전기·전자, 유통, 기계·장비가 강보합이었다. 섬유·의류, 오락·문화, 통신, 운송·창고, 제조, 화학, 의료·정말기기, 음식료·담배는 약보합이고, 일반서비스, 비금속은 1%대, 제약은 3%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의 로보틱스 전담 조직 신설 소식에 힘입어 16%대 올랐다. 리노공업, 에코프로는 2%대, 에코프로비엠은 1%대 강세였고, 에이비엘바이오는 강보합권이었다. 알테오젠은 1%대, 이오테크닉스는 2%대, 심텍, 원익IPS는 3%대, 주성엔지니어링은 4%대, HLB는 6%대, 피에스케이는 7%대, 삼천당제약은 8%대, 파두는 9%대 약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원 오른 148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