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에 총 1.5MW(메가와트) 규모의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모듈을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넘어, 도심형 친환경 랜드마크 구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사례다. 설치 제약이 적은 일반 노지형이나 지붕형 태양광과 달리, 건축물의 외장재 역할을 겸하는 BIPV 모듈을 단일 지점에 1.5MW 규모로 적용하는 것은 국내 BIPV 산업 내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방대한 면적의 건축물 외벽을 발전 설비로 구현해야 하므로 고도의 모듈 제조 기술력과 건축적 심미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초대형 BIPV 시스템이 설치되는 '서울아레나'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일대에 연면적 11만9096㎡(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음악 전문 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 공연장(2010석), 대중음악 지원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스탠딩 병행 시 최대 2만8000명까지 동시 수용이 가능해 연간 270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아레나는 설계 단계부터 중랑천 일대의 '지천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수변 중심의 친환경 랜드마크로 기획됐다. 건물 외관 전면에는 이중 시스템 외장재와 경관조명이 적용되며, 에스에너지의 BIPV 솔루션은 입면 디자인과 통합되어 1.5MW의 발전 스펙과 건축물의 시각적 가치를 결합하게 된다.
프로젝트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BIPV 시스템 시공은 에이비엠이 담당하고, 에스에너지는 핵심인 BIPV 태양광 모듈 공급을 전담한다. 양사는 서울아레나의 공정 계획에 맞춰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현장 안전과 시공 품질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아레나는 오는 2027년 3월 공식 준공 예정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건축물 외장재로 1.5MW라는 대규모 BIPV를 단일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것은 당사의 기술력과 대형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입증한 성과"라며 "서울아레나가 친환경 태양광 기술과 현대 건축 디자인 융합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전환 선도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2001년 설립된 코스닥 상장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 제조, BIPV 솔루션 공급, 태양광 발전소 O&M(유지보수)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