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삼성생명, SK스퀘어의 주가가 3일 장 초반 동반 하락세다. 이들이 지분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차익실현 목적의 매도세가 커지자 주가가 함께 떨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물산이 전 거래일 대비 1만7500원(4.98%) 하락한 3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생명은 1만4000원(4.49%) 떨어진 29만7500원, SK스퀘어는 2만6000원(2.5%) 내린 101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대 급락하는 등 약세를 보이자 동반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SK스퀘어는 이들 기업의 지분을 보유해 관련 주로 묶인다.
직전 거래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6.81%와 29.95% 급등하는 등 역대 주가 상승률 1위를 갈아치우자 이날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31일 하루 만에 지수가 17%대 폭등하면서 역대 1위 일간 상승률을 기록한 만큼 주 초반에는 일시적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S7'으로 묶이는 삼성전기는 2%대 상승하며 주가 향방이 엇갈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7월31일 리포트에서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의 LTA(장기계약)과 기판의 증설, 그리고 장기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1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