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전지역 성장으로 주가 회복…목표가 16만원"-신한

김나경 기자
2026.08.11 08:38

신한투자증권, 오리온 투자 '매수' 유지
"신제품 출시, 지역 확장 시 프리미엄 구간 진입 가능"

식품업계 침체에도 라면·스낵 기업들이 해외시장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6.6.16/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이 오리온의 제품·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주가 회복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오리온은 지난 2년간 외형 성장이 부진하며 주가도 약세였지만 올해는 성공적인 성수기 시즌을 마무리하며 제품·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과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모두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이 전지역에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짚었다. 7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 증감률은 한국에서 6.2%, 중국이 20.3%, 베트남이 24.9%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31.7%로 가장 높았다. 영업이익은 러시아가 46.4%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20%), 중국(17.3%), 한국(5.9%) 순이었다.

조 연구원은 "러시아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은 지정학적 리스크 영향도 등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됐다"며 "중국은 고성장 입점 채널(간식점, 이커머스) 입점 확대와 채널별 특화 제품 등의 영향으로 중국 위원화 기준 매출이 4% 늘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오리온의 적극적인 전략이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채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 집행으로 중국 영업이익률이 2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며 "고성장 채널 입점 확대 등 소비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주목한다"고 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하반기 오리온이 카카오 가격 하락, 위원화 강세 등 대외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전지역 꾸준한 매출 성장과 원가 부담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점유율 상승, 인도·미국 법인 등 지역 확장이 가시화되면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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