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뒤 용돈 벌어볼까…'수익률 300%' 노리는 바이오 공모주는?

연휴 뒤 용돈 벌어볼까…'수익률 300%' 노리는 바이오 공모주는?

김도윤 기자
2026.09.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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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추석 연휴 뒤 바이오 및 헬스케어 공모주 청약 일정/그래픽=김지영
2026년 추석 연휴 뒤 바이오 및 헬스케어 공모주 청약 일정/그래픽=김지영

추석 연휴 뒤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공모주 청약이 이어진다. 공모주 투자는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쏠쏠한 용돈벌이를 기대할 수 있다. 공모주는 상장 첫날 공모가의 60~400% 가격에서 거래가 이뤄진다. 신규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뛸 수 있다. 산술적으로 300%의 수익률을 노릴 수 있는 셈이다.

올해 IPO(기업공개) 공모 시장에서 바이오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기업마다 일부 차이는 있지만, 신규 상장 당일 주가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바이오에 대한 공모주 투자자의 관심이 큰 이유다.

실제 올해 상장한 입원 환자 관리 시스템 개발 회사 메쥬(13,740원 ▲710 +5.45%)는 지난 3월 26일 상장 첫날 시초가가 6만6000원으로 공모가(2만1600원)의 3배 이상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냉각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리센스메디컬(9,710원 ▲180 +1.89%)도 지난 3월 31일 상장 첫날 시초가가 3만7600원으로 공모가(1만1000원)의 3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 4월 상장한 신약 개발 기업 인벤테라(14,200원 ▲400 +2.9%), 7월 상장한 의료기기 회사 레메디(18,850원 ▲3,330 +21.46%), 이달 상장한 헬스케어 회사 스카이랩스(22,950원 ▼1,000 -4.18%) 모두 상장 첫날 공모주 투자자에게 수익 기회를 줬다. 스카이랩스는 현재도 공모가(1만원) 2배 이상 가격에서 거래 중이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라고 무조건 수익을 담보하지 못한다. 공모시장과 주식시장 투자 심리에 따라 공모주 투자자도 얼마든지 손실을 볼 수 있다.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결과를 확인하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과 성장 잠재력, 재무 건전성 등을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

추석 연휴 뒤 처음으로 공모에 나서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관련 기업은 진코스텍이다. 화장품 제조 기업이지만, 수분을 머금는 겔 소재인 하이드로겔 기술 역량을 보유했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9500~2만3500원이다. 상장 주관하는 하나증권이다. 지난 22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내달 2~6일 청약을 받는다.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에 도전한다. 자체적인 하이드로겔 제형 기술을 토대로 최근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다만 마스크팩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90% 이상으로 단일 품목 의존도가 높은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다음 주자는 생체소재 전문기업 엠에스바이오다. 희망공모가밴드는 6800~7800원이다. 오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일은 내달 12~1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최근 실적 성장과 상대적으로 탄탄한 이익창출능력이 강점이란 평가다. 희망공모가밴드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2174억원이다. 코스닥 상장 뒤 충북 오창에 신공장을 건설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스킨부스터를 출시하며 성장동력을 추가했다.

바로팜도 공모 일정을 확정했다. 약국 통합 플랫폼 회사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6400~2만200원이다. 내달 22~2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일은 오는 11월 2~3일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약국이 여러 도매상의 의약품 재고와 가격을 한 번에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2% 늘었고,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희망공모가밴드 기준 기업가치는 2013억~2479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단순 연 환산한 추정 실적 기준 밴드 상단 기업가치는 PER(주가수익비율) 56.1배다.

신약 개발 회사 넥스아이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공모 일정과 구조를 조율하고 있다. 항암제 개발 기업으로 장외에서 약 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일본 오노약품공업(ONO Pharmaceutical)에 면역항암제 후보물질(NXI-101)을 기술수출했다. 종양 미세 환경에서 면역항암치료의 불응성과 관련이 있는 단백질을 발굴하는 플랫폼 기술 '온코카인'(ONCOKINE)을 보유했다.

또 아델과 이노보테라퓨틱스, 마더스제약, 노바셀테크놀로지 등 제약 및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기업이 상장예비심사를 진행 중이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 공모시장 투자 수요는 비교적 견조한 편이지만, 최근 흥행에 실패하는 기업이 나오는 등 차별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공모주를 투자할 땐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꼼꼼히 살펴보고, 각 기업의 차별화된 투자 포인트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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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미래 먹거리 바이오 산업을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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